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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5

허펑이 성공적으로 쓰러져 용근의 차에 실려 이삼수의 집으로 가게 되었다. 평범해 보이는 작은 노인이 사실은 경원현의 현장이라는 말을 듣자 이삼수와 조평 부부는 깜짝 놀라 서둘러 온돌방을 정리하고 가장 깨끗한 이불과 담요를 덮어주었다. 부부는 밤새 한숨도 자지 못하고 허펑을 간호했다.

허펑은 토할 대로 토해서 거의 쓸개물까지 토해낼 뻔했고, 뜨거운 죽 한 그릇을 마신 후에야 조금 편안해졌다. 그렇게 정신이 흐릿해져 쓰러지더니 코를 골며 깊은 잠에 빠졌다.

구속에서 벗어난 방 안의 여자들은 하나같이 팔을 걷어붙이고 풍만한 가슴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