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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

밤이 막 내려앉고, 집안일을 마친 진향련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영화라도 보러 가고 싶었지만, 집이 마을 입구에서 너무 멀고 이쪽은 또 외진 곳이라 밖에 나갔다가 도둑이라도 만날까 걱정됐다. 그래서 집에 머물기로 했는데, 막상 침대에 누우니 잠이 오지 않았다.

어젯밤 그 커다란 뱀은 족히 한 시간 넘게 자신을 찔러댔고, 그녀를 완전히 지치게 만들어 오늘 아침엔 해가 뜬 후에야 일어날 수 있었다. 그 느낌이란, 아래를 꽉 채워 틈새 하나 없이 가득 메우고, 한 번 쑥 들어갔다 빠질 때마다 하얀 액체를 끌어내는 그 맛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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