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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5

"저리 비켜, 나중에 천천히 따질 테니까!" 선리쥬안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롱건을 노려보았다. 만약 톈추이펀이 없었다면 당장 탕위안 그릇을 뒤집어 엎을 기세였다.

롱건은 혀를 날름 내밀더니 꼬리를 말고 도망쳤다. 마치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추이펀아, 이 일로 걱정하지 마. 아이를 가졌으면 낳아서 잘 키우면 돼. 어려운 일 있으면 나한테 와. 무슨 일이든 해결해 줄게!" 그 철없는 녀석이 떠나자 선리쥬안이 진지하게 말했다. 뭐라 해도 그 녀석의 씨앗이니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아무리 화가 나도 어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