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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0

"아, 아, 나 못 하겠어, 못 하겠어, 쉬어야겠어, 잠시만 쉬자. 하아, 하아."

세 번을 하고 나서 홍첨은 숨이 가쁘게 헐떡였다. 분홍빛 얼굴에 복숭아 같은 뺨, 급한 숨소리와 함께 두 개의 큰 멜론이 오르락내리락하며 마치 하얀 파도가 넘실거리는 듯했다. 그 모습을 보자 용근의 피가 끓어올랐다.

큰 손으로 가볍게 작은 구슬을 꼬집자, 용근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헤헤, 스님, 이 중의 '공력'이 어때요? 기분 좋지?"

"음흥, 그만 꼬집어. 아파." 홍첨은 신음하며 얼굴을 붉히고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아직도 연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