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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1

무슨 산인지 용근은 몰랐지만, 사람이 적고 산이 크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이곳은 야외 플레이를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였고, 야외 플레이에 특별한 취향을 가진 용근으로서는 당연히 준비를 갖추고 왔다. 트렁크를 열자 담요 같은 것들이 모두 갖춰져 있었는데, 마치 비상금고 같았다.

아름답지는 않지만, 한겨울에 야외 플레이는 좀 추웠다. 다행히 운동이니까, 팔굽혀펴기 몇 번, 스쿼트 몇 번 하고 탁탁 몇 번 부딪치면 금방 따뜻해질 터였다. 차 안에는 히터가 있었지만, 차가 좀 작았고, 정향이라는 여자는 키가 커서 차 안에서는 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