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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

대추나무 숲에서 누군가 야식을 먹고 있어서, 더 이상 거기 머물기는 곤란했다. 용근이와 그 친구는 강가를 따라 상류로 걸어갔다. 그곳은 숲이 우거진 곳으로, 마을 사람들이 자주 소를 방목하는 곳이었다. 이 장소는 두 사람에게 너무나 익숙한 곳이었다.

"소룡아, 솔직히 말해봐. 네 병은 완전히 나은 거 아니야?"

큰 나무를 찾아 마른 풀을 깔고 앉자마자, 소방이 곧바로 물었다.

"무슨 소리야,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어. 아직 완전히 나은 건 아니야." 소방의 목소리가 약간 차갑게 느껴지자, 용근이는 얼버무렸다.

병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