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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0

"으응아으응" 몇 번의 가벼운 신음과 함께 "찰칵찰칵" 물소리가 들리더니, 몇 번의 고조된 소리 후에 방 안은 다시 조용해졌다. 자세히 들어보면 급한 숨소리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안방에는 커다란 키가 바닥에 펼쳐져 있고, 그 안에는 옥수수가 담겨 있었다. 옥수수는 20-30cm 정도의 길이에 팔뚝만큼 굵었으며, 노랗게 빛나 보기 좋았다. 방 양쪽 들보에는 옥수수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는데, 한 무더기씩 꽤 보기 좋게 달려 있었다.

키 옆의 등짐바구니에는 껍질을 벗긴 옥수수 알갱이들이 놓여 있었다. 길고 굵은 알갱이는 표면이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