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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8

"이 망할 녀석!"

하정은 이를 갈며 용근을 노려보았다. 핸들을 확 돌려 가드레일에 부딪혀 차와 함께 죽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그래, 방천이란 요망한 여자는 확실히 예쁘고, 두부처럼 물 좋고 보드랍지. 게다가 여우처럼 요염하기까지 해! 거기다 홍평시 홍원식품 유한회사 사장으로 자산이 10억이 넘고, 백만 원짜리 은혜까지 베풀었으니.

용근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마치 선계에 온 것처럼 느껴졌다. 바람을 가르고 파도를 헤치며 구름을 타고 안개를 헤치는 듯한 황홀한 기분이었다.

자세히 보니, 이런! 하정이 미쳤나? 액셀러레이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