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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3

밤새 격렬한 전투 끝에 네 송이의 국화가 활짝 피어났다. 하얀 엉덩이 네 개가 천장을 향해 있는데, 서늘한 바람이 불자 국화가 오므라들었다. 침상 위에서는 숨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닭이 울며 동이 틀 때까지 계속되었다.

아침을 먹은 후, 허징은 다리를 절뚝거리며 눈썹을 찌푸린 채 통증을 참으며 마을 사무소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상허촌에서 연이어 사건이 발생하고 사람이 죽었으니, 주민들의 마음을 안정시켜야 했다. 산골 사람들은 미신을 많이 믿으니, 소요나 미신 활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했다.

보통 이런 일은 허징이 신경 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