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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9

왕팔지자 살인 사건은 일단 접어두자. 방정이 바보가 아니라면 용근에게는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이제 허정 쪽의 전문가들만 기다리면 된다. 아래에 고분이나 보물 같은 게 있는지 확인만 하면 된다. 일단 없다고 확인되면 바로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왕팔지자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용근은 가랑이를 붙잡고 집으로 걸어갔다. 가는 길에 허정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이미 오는 길이라며 점심만 준비해두면 되고 다른 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하늘이 도우시는군, 흐흐, 이제 진천명과 계산할 차례야." '탁' 하고 휴대폰을 덮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