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근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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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1

복이면 복이고, 화면 화인 법이다.

용근은 이제 그런 것들에 신경 쓰기 귀찮아졌다. 그냥 하는 거지, 임무 완수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었다. 어차피 장모님 생김새도 나쁘지 않고, 같이 자는 것도 꽤 편안했으니, 자신이 손해 볼 것도 없었다. 기껏해야 바람둥이 짓거리일 뿐. 다만 걱정되는 건 샤오팡이 감정적으로 문제를 일으켜서, 어머니와 딸이 한 남자를 모시는 걸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그래도 교육받은 사람이라 예의와 염치는 있었다. 용근과는 달랐다. 그의 절조는 이미 산산조각 났으니까. 숙모와도 자고, 형수와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