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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0

푸르른 산림 속에서 갑자기 영혼을 녹이는 신음 소리가 울려 퍼졌다. "팡팡팡" 하는 충돌음이 산림 사이로 메아리치며, 옆에서 풀을 뜯던 황소가 그 소리에 놀라 뒤돌아 달아났다.

나무 뿌리 아래에서 용근은 하얀 엉덩이 두 덩이를 붙잡고, 허리에서 검은 대물이 솟아올라 맹렬하게 엉덩이를 향해 찔러대며 "팡팡팡" 하는 살결 부딪치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아악, 안 돼요, 용근아, 그만해요, 더는 못 버텨요!" 조평은 비명을 지르며 거의 쓰러질 것 같았다. 차라리 땅에 쓰러져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너무 좋아, 너무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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