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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5

붉은 입술을 살짝 깨물며, 매끄러운 혀끝이 칼로 깎아낸 듯한 강인한 얼굴에 닿았다. 뜨거운 숨결이 용근의 목덜미에 닿자, 붉은 입술이 그대로 달라붙었다.

"쪽"

향기로운 입술이 닿고, 혀끝이 미끄러지며 목을 따라 살짝 핥았다. 반쯤 드러난 하얀 가슴이 단단한 팔뚝에 닿으면서 온몸을 밀착시켰다. 비비고, 누르고, 뜨거운 온기가 퍼져나가며 육체의 향기가 사방으로 퍼졌다.

"음... 용근아, 만져줘... 응..." 하얀 치아로 귓불을 살짝 물고, 혀끝이 미끄러지며 귓속으로 파고들었다.

용근의 몸이 갑자기 떨려왔다. 짜릿하고 찌릿한 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