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로 달아오른 산골 마을에는 남자들이 거의 없었다. 몸이 건장한 바보 근이만 마을에 남아 살고 있었는데, 옆집 아줌마들과 마을의 처녀들은 심심할 때마다 그 바보를 놀리며 장난치는 것을 즐겼다. 하지만 그녀들은 근이가 사실은 바보 행세를 하는 것이고, 남녀 사이의 일에 대해서는 오히려 아주 정통하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바보 근의 봄날

# 발전은 반드시 과학기술에 의존해야 한다!
속담에 "가난한 산과 악한 물이 악인을 키운다"라고 하지만, 상하촌 주민들은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다. 적어도 허징이 천텐밍을 제압하고 웨이우가 자살한 이후로는 마을 사람들이 점차 당의 호소에 응하여 무엇이든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적극성이 매우 높아졌다.
아마도 도로 건설 자금이 실제로 지급되어 안정감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은 선리쥔에 대한 신뢰가 점점 더 깊어졌고, 이제는 아무도 그녀에게 반기를 들거나 눈치를 보지 않았다. 리산초우와 천텐윈은 그러고 싶었지만, 누가 맞을 각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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