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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

순식간에 천텐쑹은 뺨을 두 대나 맞았는데, 바지를 올릴 겨를도 없었다. 하지만 올릴 수도 없었다. 바지를 올리면 그곳의 피부가 다 벗겨질 테니까.

그렇다고 안 올리자니, 엉덩이가 훤히 드러나고 밑에 축 처진 지렁이까지 모두에게 보이니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 앞으로 어떻게 학교에 다닐 수 있을까? 천텐쑹은 당장이라도 땅 속으로 들어가고 싶을 만큼 초조했다. 어쩜 이렇게 운이 없을까? 물주전자가 마치 눈이라도 달린 것처럼 끓는 물이 한 줄기 정확히 바지 속 단단해진 그곳에 떨어지다니!

"천텐쑹, 이게 교사의 품위를 지키는 방식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