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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7

할머니는 노인용 가방을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시어머니가 떠나자, 허령은 걱정스럽게 병상에 누워 있는 시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님, 병원 저녁 식사가 아직 안 왔죠?"

"아직 안 왔네, 곧 오겠지."

육건국은 말하면서 병실 문쪽을 바라보았다.

바로 그때, 병실 밖 복도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식사 배급이요, 식사 배급!"

허령은 서둘러 침대 옆 탁자에 있던 병원에서 제공한 플라스틱 식기 세트를 들고 복도로 나갔다.

밥 한 그릇과 몇 가지 반찬을 받아왔다.

"아버님, 지금 드실까요?" 허령이 시아버지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