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밤

챕터 813

허소몽이 멍하니 작은 입을 벌려 한 모금 마셨다.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눈을 뜨며 물었다. "이게 뭐예요?"

육국부는 대답하지 않고, 그녀가 온몸에 힘이 없는 틈을 타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장난스럽게 웃으며 억지로 마시게 했고, 허소몽은 저항할 힘이 없었다.

그저 물기가 가득 찬 큰 눈으로 육국부를 노려볼 뿐, 화가 나면서도 웃음이 나는 표정이었다.

"꿀꺽, 꿀꺽," 허소몽은 큼직하게 잔 속의 액체를 삼키며, 얼굴은 점점 더 붉어졌다.

눈빛도 점차 몽롱해지더니, 갑자기 "푸슉" 하는 소리가 났다.

그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