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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5

하지만, 육국부는 최근 좀 과하게 방종했다.

신경이 피로하고 마음이 지쳐, 억지로 몇십 분을 버텼지만, 결국 견디지 못하고 깊은 잠에 빠졌다.

대략 밤 열두 시쯤, 몽롱한 상태에서 육국부는 억눌린 신음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가슴이 갑자기 떨려 잠이 완전히 달아났다.

육국부는 눈을 가늘게 뜨고 몰래 허링을 바라보았다.

허링이 육국부에게 등을 돌린 채 옆으로 누워 있었는데, 몸이 불편한 듯 뒤틀리며 떨고 있었다.

입에서는 황홀하면서도 억눌린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육국우가 결국 허링에게 손을 댄 것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