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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3

그때 한 남자가 몽롱한 상태로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다.

서른 살이 넘은 중년 남자였는데, 육국부보다 좀 더 나이가 많아 보였다.

그는 파란색 삼각 팬티를 입고 비틀비틀 침대에서 내려왔다.

놀랍게도 침대 위에 벌거벗은 채 누워있는 허링을 보지 못했다.

문을 열고 바로 화장실로 갔는데, 나가면서도 문을 닫는 것을 잊었다.

육국부는 마음이 조여들었다. 이때 누군가 문 앞을 지나간다면.

틀림없이 침대 위에 벌거벗은 채 누워있는 허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허링의 벌어진 두 다리 사이로.

그녀의 젖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