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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

이전과는 달리, 이번에 장강은 깔끔한 정장 차림이었지만, 옷깃에 묻은 립스틱 자국이 조몽에게 방금 전 일어났던 장면을 상기시켰다.

장강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조몽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시선이 조수석에 놓인 도시락 통에 멈췄다. "형수님이 육 사장님께 야식을 가져다주시려던 거였군요. 아쉽게도 육 사장님은 오늘 출장 가셨어요. 그럼 제가 먹을까요?"

남편이 바빠지면 종적을 감추고, 일정도 자신에게 알려주지 않는데, 조몽은 의외로 신경 쓰지 않았다.

마음 깊은 곳에서 갑자기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장강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