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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2

류대호는 손이 밀려나도 화내기는커녕 오히려 음탕한 미소를 지었다.

"우리 모두 성인이잖아요.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어떤 일들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거죠!"

서로 사랑한다고? 누가 너랑 서로 사랑한다는 거야?

앨리사는 당장 류대호의 얼굴에 한 대 때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참고 삭일 수밖에 없었고, 수줍은 척 연기했다.

"대호 오빠, 앨리사는 그런 가벼운 여자가 아니에요! 마음으로는 당신을 정말 좋아하지만, 우리는 천천히 발전해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게 어떨까요?"

류대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