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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7

"내가 왜 도와주고 싶겠어? 닦고 싶으면 네가 직접 닦아!"

류추이는 루궈푸가 샤오홍을 그렇게 챙기는 모습을 보며 마음속에 쌓인 서운함이 다시 솟아올랐다.

이렇게 역겨운 일을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시켜서 다른 여자의 몸을 닦으라고 한다니?

루궈푸 같은 남자가 어디 있단 말인가?

"류추이! 너 요즘 왜 이래? 조금만 부탁해도 하기 싫어하잖아!"

루궈푸도 속에서 화가 치밀었다. 몸 좀 닦아주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자기보고 닦으라고?

그는 남자인데, 샤오홍의 몸을 닦아주는 일이 자기한테 적합하겠는가?

"맞아, 난 그녀 몸 닦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