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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0

앨리사는 좀 짜증이 났고, 속으로 육국부를 나무 머리라고 욕했다.

자기 같은 미녀가 옆에 있는데도, 계속 스미스가 언제 돌아오냐고만 묻고 있었다.

소위 여자친구를 보는 게 육국부에게는 정말 그렇게 중요한 걸까?

앨리사는 진열대 위의 양주를 보고는, 아예 한 병을 따서 꿀꺽꿀꺽 마시기 시작했다.

눈앞에 육국부가 있는데도 그를 얻을 수 없다니.

그의 마음속엔 여전히 다른 여자가 있었고, 이런 생각을 하니 앨리사는 속이 무척 답답했다.

술은 천 가지 근심을 풀어준다고 하니, 앨리사는 자신의 근심도 풀릴 수 있는지 한번 보고 싶었다.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