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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9

육국부는 벽에 걸린 시계를 보며 마음이 점점 더 초조해졌다.

"아이고, 뭘 그렇게 조급해하세요? 여긴 그의 집인데, 분명히 돌아올 거예요."

앨리사는 전혀 초조해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는 듯했다.

지금 남녀 둘이서 한 방에 있고, 그녀의 그쪽 욕구가 그렇게 강한데.

어차피 기다리는 것도 기다리는 거, 시간을 낭비하느니 즐거운 일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며, 앨리사는 일부러 육국부 옆에 앉았다.

옥같은 손으로 육국부의 팔을 감싸며, 자신을 그의 손에 바짝 밀착시켰다.

"뭐 하는 거예요?"

육국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