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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0

육국부는 유취의 그릇을 다시 그녀 앞으로 가져다 놓았다.

유취는 육국부를 한 번 쳐다보고는 그에게 흘겨보며 말했다. "당신은 돌아가세요. 먹을 거 있으면 알아서 가져가요!"

육국부는 난처한 표정으로 유취를 바라보다가 어쩔 수 없이 일어나 밖으로 걸어갔다.

"잠깐만요!" 유취가 말했다.

육국부는 상황이 바뀔 거라 생각하며 두 눈이 순간 반짝였다.

고개를 돌려 유취를 바라보며, 그녀의 다음 말이 자신을 남으라는 것이길 기대했다.

"그 쓰레기 좀 가져가세요!" 유취가 말했다.

"아, 네!"

육국부는 실망한 표정으로 테이블로 가서 쓰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