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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7

류추이가 그와의 기억을 봉인해버렸다니, 이제 자신은 외인이 되어버렸다. 그녀가 두려워하는 외인이.

육국부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류추이가 그에게 했던 일련의 행동들이 그의 머릿속에서 계속해서 맴돌았다. 그는 끝내 류추이가 자신을 그렇게 대할 거라고는 믿지 않았다.

육국부의 눈은 충혈되어 있었다. 그의 마음은 마치 칼이 깊숙이 꽂힌 것 같았다. 너무 깊이 들어가 그의 심장을 죽이려는 듯했다.

회사 밖의 사람들은 감히 그를 방해하러 들어가지 못했다. 이미 한 사람이 들어갔다가 호통을 치며 나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감히 들어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