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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

임태와 황세형은 이미 겁에 질려 멍해져 있었다.

특히 임태는 사타구니가 뜨거워지더니 결국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려버렸다.

그런데 바로 그때, 고하의 몸에서 검은 안개가 피어올라 창문 밖으로 빠르게 달려나갔다.

엽연이 담담하게 말했다.

"네가 도망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말을 마치자마자 손가락으로 허공을 움켜쥐자, 그 검은 안개가 엽연의 손에 붙잡혔다.

검은 안개가 필사적으로 몸부림쳤지만, 엽연이 세게 손을 움켜쥐자 안개는 그대로 흩어져 버렸다.

현장은 완전히 침묵에 빠졌다.

엽연이 주위를 둘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