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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

"불효자식, 어서 빨리 네 사부님께 무릎 꿇고 잘못을 빌지 못할까."

설세경이 소리쳤다.

설조륜은 마음속에 경외심과 두려움이 교차하며, 이 말을 듣자 한 마디도 더 말하지 못하고 엽연 앞에 무릎을 꿇었다.

"하루 동안 무릎 꿇어라. 이 일은 이걸로 끝내주마."

엽연이 담담하게 말했다.

설가가 이미 그의 문하에 들어왔으니, 그의 규칙을 따라야 하고, 그의 명령에 복종해야 했다.

이때, 엽연이 설세경에게 말했다.

"자네를 찾아온 건 일이 좀 있어서야."

"스승님 말씀하십시오. 제자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명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