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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6

"쾅!"

그 외침과 함께.

빛의 문이 사라졌다.

그와 함께 사라진 것은 머리 위의 온 하늘이었다.

반짝이는 별들이 하늘에 걸려 다이아몬드처럼 차가운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그리고 태양과 같은 거대한 신상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신상은 눈썹과 눈을 내리깔고 있었지만, 그 안에는 무한한 성광이 담겨 있는 듯했다.

비할 데 없이 위엄 있는 빛의 힘이 온 천지를 떨게 했다.

모든 빛의 신회 회원들은 땅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빛의 신의 성호를 크게 외쳤다.

그들에게는 평생에 한 번 지고한 신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죽어도 여한이 없는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