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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4

"이... 어떻게 가능해!"

교황과 빛의 성기사들이 놀라서 외쳤다.

그들에게 신의 아들은 지고무상한 빛의 신의 화신이며,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였다.

하지만 예란이 등장한 이후, 존귀한 신의 아들은 이미 두 번이나 땅바닥에 처박혔다.

이는 그들의 세계관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일이었다.

예란은 그들에게 신경 쓸 시간이 없었다.

지금 혈요족들이 자신의 왕이 맞는 것을 보고, 모두 눈에 핏발을 세우며 달려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상황을 보며 예란은 하늘을 향해 크게 웃고 싶었다.

이건 그냥 목숨을 바치러 오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