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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6

"대인!"

필리스가 놀라서 외쳤다.

금로스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죽었으면 좋겠다!

이 남자만 죽으면 자신의 영혼 주인 맺음도 풀릴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때, 강력한 혈요족 대공작의 허상이 폭발하듯 깨졌다.

무수한 피의 파편들이 하얀 불꽃에 의해 완전히 소멸되었다.

그리고 예란은 그 가운데서 천천히 걸어 나와 얼이 빠진 클라인을 향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아쉽게도 허상에 불과했군, 그렇지 않았다면 혈요주를 응결시킬 수 있었을 텐데!"

클라인은 온몸을 떨며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예란이 손을 허공에 대고 담담하게 말했다.

"응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