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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3

진동으로 인해 먼지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브루스와 일행이 멍하니 있을 때, 예란이 먼지 속에서 천천히 걸어 나왔다.

그는 브루스 일행을 보고 살짝 놀란 듯하더니, 실망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겨우 두 명의 혈족 호걸뿐이야? 재미없군!"

브루스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예란 뒤를 따라 들어온 필리스를 뚫어지게 보며 눈빛이 번뜩였다.

"당신에게서 로버트 호걸의 기운이 느껴져! 그를 당신이 죽인 건가?"

"맞아!"

예란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죽였어!"

브루스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때, 금로사도 방에서 뛰쳐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