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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4

지자옌은 긴장하며 예란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서북의 단홍투라는 이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녀도 전에 몇 명에게 부탁해 본 적이 있었는데, 이들은 예외 없이 모두 세상의 유명인물들이었고, 그녀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그녀가 요청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주겠다고 장담했었다.

하지만 지자옌이 서북의 단홍투라는 이름을 언급하자마자, 이들은 모두 겁을 먹고 온갖 핑계를 대며 도망쳤다.

이런 거듭된 실망은 지자옌의 마지막 희망마저 모두 앗아갔다.

이번에 무모하게 그를 초대한 것도 지자옌의 마지막 노력이었다.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