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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7

"안 돼, 이 늑대 왕은 너무 교활해서 우리 계획을 간파했어."

아무르가 놀라서 외쳤다.

순간, 한 남자가 늑대에게 다리를 물려 뒤로 끌려갔다.

그리고 십여 마리의 늑대가 그를 둘러싸고 물어뜯었고, 순식간에 그의 비명소리가 멈췄다.

"우르다!"

다른 남자가 슬프게 외치며 달려갔다. 그것은 그의 친동생이었기 때문이다.

"가지 마!"

바투루가 크게 소리쳤다.

하지만 이미 늦었고, 그 남자도 늑대들에게 덮쳐져 순식간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

치치거는 이미 마음속으로 절망했다.

백여 마리의 늑대에 둘러싸여 공격당하면서 탈출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