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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이혼?"

이나는 이 말을 듣고 조금 멍해졌고, 마치 내키지 않는다는 듯이 말했다.

"안 돼, 안 돼, 샤오샤오. 이건 좀 더 상의해봐야 해. 내가 이혼하면 중고품이 되는 거 아냐? 소문나면 얼마나 듣기 싫겠어. 그러고 나서 어떻게 재혼을 해?"

"왜 안 된다는 거야!"

쉬샤오샤오가 서둘러 설득했다.

"넌 아직 젊잖아. 네 미모로 어떤 남자든 못 만나겠어? 왜 하필 그 쓸모없는 남자한테 청춘을 낭비하는 거야? 그리고 그 잡종 애, 주웠다고 하니까 믿는 거야? 내가 보기엔 그가 밖에서 어떤 여자랑 낳은 사생아일 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