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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1

술집의 대형 홀을 지나가니, 이때 홀은 매우 활기차게 북적이고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신나게 춤을 추고 있었는데, 마치 엑스터시라도 먹은 것처럼 미친 듯이 머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시끌벅적한 홀에서 화장실로 향하는 길에는 복도를 지나가야 했다.

그 문을 통과하자마자 순간적으로 온 세상이 일시에 조용해진 느낌이 들었다. 그때 피터 오빠는 앞에서 거드름을 피우며 남자 화장실 쪽으로 걸어갔다.

피터 오빠가 남자 화장실에 들어간 후, 야비가 웃으며 내게 말했다. "완아, 방금 피터 오빠가 너한테 완전 관심 있어 보이더라. 지금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