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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2

고국장이 정말로 진지하게 자고 있는 것을 보니 내 마음도 한결 편해졌다. 이 고국장은 정말 정인군자인 것 같다. 내가 술에 취했는데도 방금 강제로 나를 범하지 않았고, 오히려 내 옆에서 잠들어 있었다. 나는 천천히 내 손을 빼냈다. 그가 감기에 걸릴까 봐 걱정되어 천천히 이불을 끌어다가 그에게 덮어주었다.

하지만 내 손이 이불을 잡고 그에게 조금 덮어주려는 순간, 고국장이 갑자기 움직였다. 그의 한 손이 갑자기 뻗어와 나를 안더니 힘껏 누르며 입에서는 어렴풋이 말했다. "일어나지 마, 좀 더 자자, 좀 더!"

고국장이 그렇게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