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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

나는 입안의 살을 물고, 옆으로 누워 허리를 구부린 채, 두 다리를 비비며 다리 사이를 압박하려고 힘을 주었다. 쇠사슬이 움직임 사이에서 미세한 소리를 냈다.

부족해, 턱없이 부족해.

내 눈가가 살짝 붉어지고, 호흡이 완전히 흐트러졌다. 작은 입에서 교태 섞인 숨소리가 새어 나왔고, 손을 뻗어 아래를 만졌다.

반투명한 연홍색 비단 옷은 허리까지 말려 올라가 있었고, 눈처럼 하얗고 길쭉한 두 다리가 살짝 들려 있었다. 가느다란 하얀 손가락 끝이 꽃봉오리 속에 숨겨진 작은 진주를 찾아 문지르고 비벼댔다.

나는 숨을 헐떡이며, 눈빛은 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