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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7

아차오가 말을 마친 후 나를 부축해서 안쪽 방으로 걸어갔다. 그가 나를 등에 업고 안쪽 방으로 들어갈 때, 천천히 술을 마시고 있던 가오 국장의 얼굴에 미묘하게 신비로운 미소가 떠올랐다. 그가 나를 직접 쳐다보지는 않았지만, 나는 잠재의식적으로 그의 표정을 봤다.

아차오가 나를 부축해 들어간 후, 나를 천천히 큰 침대 위에 눕혔다. 내가 누운 후에는 잠이 오기 시작했고,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졌다. 이때 아차오가 웃으며 물었다. "자기야, 괜찮아? 술을 많이 마셨나 보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맞아. 아차오,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