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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

나는 그의 품에 안겨 몸을 흔들며 황홀감에 빠졌다. 속옷은 이미 물속으로 미끄러져 내렸고, 얇은 겉옷만이 팔에 반쯤 걸려 있었다. 풍만한 부분은 남자의 단단한 가슴에 눌려 납작해졌고, 그가 움직일 때마다 모양이 변하며 흔들렸다. 온몸은 유혹적인 홍조로 물들어 있었다.

소연예는 내가 자신의 움직임에 정신을 잃는 모습을 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복감을 느꼈다. 그는 내 엉덩이를 붙잡고 자신 쪽으로 세게 당겼고, 은빛 액체가 튀어나와 아래쪽을 온통 젖게 만들었다.

진한 붉은색의 단단함이 내 하얀 다리 사이에서 미친 듯이 오갔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