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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0

왕 언니는 그 남자가 들어오는 것을 보자, 소파에서 환하게 웃으며 일어나 외쳤다. "여보, 돌아왔네요!"

이때, 그 남자의 시선이 곧바로 내 가슴에 멈춰 섰고, 눈빛이 갑자기 애매해졌다. 순간 나는 놀라 얼굴이 붉어지고, 목덜미까지 빨개졌다. 겁에 질려 급히 옷을 내려당기고, 고개를 숙여 그의 눈빛을 보지 못할 정도였다.

이때 왕 언니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완아 동생아, 이분이 내 남편이야. 지방세무국에서 일하시는데, 고 오빠라고 부르면 돼!"

나는 붉어진 얼굴로 어색하게 인사했다. "고 오빠, 안녕하세요!"

고 오빠는 득의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