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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4

메이 언니는 말을 마치고 나서 또 그 자리에서 아하하하 하고 크게 웃기 시작했다. 매우 거리낌 없이 웃는 모습이었다. 나는 너무나 괴롭고 억울해서 다리에 있는 힘을 다해 걸음을 옮겼지만, 내 몸을 움직일 만한 힘이 별로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간신히 두 걸음을 걷고 나서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 버렸다.

메이 언니는 그 상황을 보고 매우 걱정하는 척하며 다가와 나를 부축했다. 그리고 걱정하는 척하며 말했다. "아이고, 완아르 동생, 어떻게 된 거야? 어쩜 이렇게 부주의하게 넘어졌니? 빨리 누구 좀 와요!"라고 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