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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6

주안자가 이 말까지 하자 더욱 격정에 사로잡혀 울기 시작했다. 정말 슬프고 괴로워하며 울었는데, 보아하니 주안자는 이제 거의 무너질 것 같은 모습이었다. 정신적으로 이미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나는 주안자를 위로하며 말했다. "주안자, 울지 마, 울지 마. 우리는 너를 믿어. 안심해, 우리가 반드시 너를 구해낼 거야, 걱정하지 마!"

주안자는 내가 향향이와 함께 그녀를 구해내겠다는 말을 듣고서야 감정이 조금 진정되었다. 그녀는 갑자기 주머니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더니 내게 말했다. "완아, 이건 내 은행 카드야. 안에 오륙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