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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1

오후에 이 사장님 집에서 그의 아들 안안에게 젖을 먹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우리 집 문 앞에 한 사람이 서서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한 번 보니 열여섯 열일곱 살 정도 되는 소녀였다. 그 여자아이를 보자마자 조금 놀랐는데, 그녀가 자오 사장님과 너무 닮았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얼마 전 아차오가 나에게 말했던 그와 자오 사장님의 딸 사이의 일을 떠올리게 했다.

그녀는 나를 보고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혹시 양 오빠가 여기 사나요?"

"양 오빠? 어떤 양 오빠요?" 나는 일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