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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2

나는 급히 이첸을 끌어와 계속 술을 마시게 했는데, 그러다 보니 헤이즈는 혼자 앉아서 얼굴이 붉었다가 검어졌다가 했다. 이첸이 한 잔 더 마신 후에는 완전히 취해버렸다. 정말 많이 마셔서 머리도 들지 못하는 상태였기에, 나는 그녀를 부축해 내 방으로 데려가 먼저 쉬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첸은 키가 커서 취한 상태로는 내가 혼자 옮길 수가 없었다. 나도 꽤 마셨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헤이즈를 불러 도와달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 이첸의 한쪽 팔을 부축해 안쪽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이첸은 일부러 헤이즈를 놀리려는 듯,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