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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1

나는 밥 한 그릇을 떠서 흑자에게 주었다. 내가 건네자마자 흑자는 큼직큼직하게 먹기 시작했다. 분명히 흑자는 배가 몹시 고팠던 모양이다.

한참 밥을 먹던 중에 이천이 갑자기 흥미롭다는 듯이 말했다. "완아, 우리 둘이서도 술 좀 마실까? 우리 자매가 함께 식사한 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좀 축하해야 하지 않을까?"

이천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나는 냉장고에서 맥주 두 병을 꺼내 열었다. 그때 흑자가 나를 보며 말했다. "완아 누나, 저도 마시고 싶어요. 오랫동안 술을 못 마셨거든요!"

나는 흑자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