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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

나의 입술은 여자다운 아름다움이 있다.

아랫입술은 풍만하고 촉촉하며, 윗입술은 살짝 올라가 있고, 그 사이에는 작은 골이 생겨 옆에서 보면 마치 잘 익은 복숭아와 같다.

거기에 하얗고 부드러운 피부까지 더해져, 풍류가에 오래 몸담았던 남자들도 '요물'이라 칭찬할 정도이고,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은 피가 끓어올라 눈을 떼지 못할 정도다.

나도 체면 따윈 신경 쓸 겨를이 없어, 즉시 몸을 돌려 한 손으로는 양양을 안고, 다른 한 손으로는 옷을 여미었다.

누군가의 강렬한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들어보니, 마침 소 부인과 눈이 마주쳤다.

소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