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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2

아차오는 조금 쑥스러워하며 이불을 끌어올려 자신을 가리며 말했다. "내가 어떻게 알았겠어, 한밤중에 화장실 가려고 일어났다가 습관적으로 이쪽으로 와서 잤는데, 당시에는 네가 내 옆에 자고 있는 줄 알았어. 누가 알았겠어 낯선 여자였을 줄이야..."

아차오의 말을 듣고 나는 더욱 난처해졌다. 방금 아차오는 분명 샹샹을 나로 착각했기 때문에 샹샹의 몸을 마구 더듬었고, 심지어 샹샹의 옷까지 벗겼던 것이다. 다행히 샹샹의 속옷은 그대로 있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 샹샹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을 것이다.

나는 당혹스럽게 샹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