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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8

나는 그 남자를 전혀 사랑하지 않아. 그는 몸이 불편하고, 성격이 폭력적이어서 물이 조금 뜨겁다는 이유만으로도 나한테 화를 내며 고함을 지르곤 해. 그가 몸이 불편하지 않았다면, 아마 맞는 일을 피하지 못했을 거야.

소보는 내 삶의 유일한 희망이자 의지처야.

내가 지치고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느낄 때마다, 소보의 부드러운 얼굴을 보고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 내 마음은 안식처를 찾은 것처럼 완전히 녹아내려.

이제 그 부끄러운 과거는 모두 구름처럼 흩어졌어. 앞으로는 온전한 남편이 생겨 나를 사랑하고, 보호해주며, 평생 평안을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