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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

나는 그 말을 듣고 멍해졌고, 임도의 얼굴은 기쁨으로 가득 찼다.

온 사람은 다름 아닌 소연하였다.

그의 뒤에는 소 사장이 서 있었다.

"도련님, 천천히요!" 유 아주머니가 서둘러 그의 손을 부축했다. 소연하는 등의 상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큼성큼 내 앞으로 걸어와 내 손목을 잡으며 말했다. "어떻게 임신했으면서도 나한테 말하지 않았어? 나한테는 꽁꽁 숨기고!"

나는 입을 열었다. "하소..."

"걱정 마, 이 일은 내가 책임질게," 그가 급히 내 말을 끊고 소 사장을 향해 말했다. "아버지, 임완이 제 아이를 가졌습니다. 아버지...